ⓒPixabay
ⓒPixabay

지난해 한국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규모가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인 백만장자가 105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 22일 크레디트 스위스 '2021 글로벌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는 전체 성인의 1.1%인 약 5608만4000명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10.2% 늘어났다.

국가별로 미국에서 2195만1000명이 나와 전체 백만장자의 39.1%를 차지했다.

중국 527만9000명(9.4%), 일본 366만2000명(6.6%)이 뒤를 이었고, 이어 독일(5.3%), 영국(4.4%), 프랑스(4.4%), 호주(3.2%) 순이었다.

한국은 105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010명 늘어났다.

전체의 2% 비중을 차 차지해 11위에 올랐다.

한국과 비슷한 수치인 국가로는 스페인(114만7000명), 네덜란드(103만9000명) 등이 있다.

성인 인구 대비 백만장자 비중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았고, 호주가 9.4%로 2위였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8.8%, 0.5%였다.

한국은 2.5%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과 더불어 나머지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105만5337만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해야 전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98만8103달러였다.

1인당 평균 순자산은 사상 최고치인 7만9952달러(약 9000만원)로 집계됐다.

전년도 보다 6.0%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성인 인구의 55%인 29억명의 순자산은 1만달러(약 1100만원)에 못 미쳤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