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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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시험관시술을 받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22일 성광의료재단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산모 A씨는 2019년 9월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했다.

노화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로 총 5번의 과배란 및 저자극배란으로 2개 수정란을 확보해 작년 9월 배아를 이식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

산모 A씨는 5월 말 제왕절개를 통해 2.7kg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나이가 많음에도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까지 가능하게 해준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50세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해놓은 난자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지 않고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분만 주치의 김수현 교수는 "산모가 고령인데 초산이었고 임신성 당뇨도 있어서 걱정했지만 의료진을 믿고 잘 따라주어 건강하게 출산하게 할 수 있었다"며 "어렵게 가진 아이인만큼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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