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3선의 한기호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하고 수락 여부를 묻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한 의원은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로부터 사무총장을 맡길 의향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지금 면담을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의 차 한 잔도 마신 적 없다며 사무총장직에 대해 "전혀 생각도 안 해봤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군인 출신 국회의원으로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1952년 강원 철원에서 태어났으며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입학한 뒤 1975년 소위로 임관, 2010년까지 육군 제2보병사단 사단장·육군본부 정보작전부장·육군 제5군단 군단장·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을 지냈다.

이 대표는 당초 4선 권영세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검토했으나 권 의원이 거절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권 의원이 워낙 실력과 인품이 검증돼 계속 노력했다"며 "사무총장 문제는 정책위의장 논의와 함께 원내대표와 긴밀히 논의해 확정된 안을 조기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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