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
플랫폼 가사노동자 357명 조사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외 2단체가 가사노동자의 날 맞아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 표대중 노무사, 김재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협회장,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이영희 노무사, 박주영 민주노총 법률원 부원장, 민길수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 ⓒ홍수형 기자
16일 제10회 국제 가사노동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68년의 배제를 넘어: 가사노동자 권리 보장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 표대중 노무사, 김재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협회장,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이영희 노무사, 박주영 민주노총 법률원 부원장, 민길수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 ⓒ홍수형 기자

6월 16일 제10회 국제 가사노동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68년의 배제를 넘어: 가사노동자 권리 보장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서울시여성가족재단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로회에서는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사근로자의 고용 개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해 법률 제정 의의, 특징, 향후 전망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국미애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플랫폼 가사노동자 357명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플랫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플랫폼 노동이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불특정 조직이나 개인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수 혹은 소득을 얻는 일자리’를 의미한다(국제노동기구(ILO), 2018).

조사 결과, 플랫폼 가사노동자의 소득은 월 평균 104만8000원으로, 시간당 소득이 서울시 생활임금(1만523원)에 미치지 못한다. 이들은 일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평가, 상해, 무리한 노동 요구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플랫폼 기업에서 이를 조정·해결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7%에 그쳤다.

이들은 일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평가, 상해, 무리한 노동 요구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플랫폼 기업에서 이를 조정/해결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7%에 지나지 않았으며, 있다 하더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비율은 37.1%에 그쳤다.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외 2단체가 가사노동자의 날 맞아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 위원장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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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외 2단체가 가사노동자의 날 맞아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국미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 표대중 노무사, 김재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협회장,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이영희 노무사, 박주영 민주노총 법률원 부원장, 민길수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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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외 2단체가 가사노동자의 날 맞아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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