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1시20분경 이준석 대표와 통화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주 큰 일을 하셨다. 훌륭하다”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말했다.
이어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며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서는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면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합산 득표율 43.8%(당원 조사 득표율 37%,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55%)로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이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이며, 내년 3월 대선 정국을 지휘한다.
경쟁자였던 나경원(37.1%) 전 원내대표를 6.7%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합산율 기준 주호영 의원 14%, 조경태 의원 6%, 홍문표 의원 5% 순으로 집계됐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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