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정부가 얀센 백신 잔여분 발생시 60세 이상 고령층에도 접종하기로 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각 위탁의료기관에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통해 얀센 잔여량이 발생하면 60~74세 사전예약자에게 접종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고 사전예약을 한 만큼 얀센 백신 접종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0만 회분 가량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당국은 위탁의료기관별로 일부 백신 부족이 예상돼도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지 말고 최대한 접종할 것을 요청했다.

또, 위탁의료기관별로 배정된 백신으로 불가피하게 접종하지 못하는 사전예약자들은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잔여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사전예약자가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다만 얀센 백신은 예약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것으로 알고 예약을 했기 때문에 예약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비군과 민방위 등 89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얀센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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