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문표 “선거 아는 사람, 후보자 중 내가 유일”
[인터뷰] 홍문표 “선거 아는 사람, 후보자 중 내가 유일”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6.10 17:14
  • 수정 2021-06-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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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인터뷰] 홍문표 의원
5번의 대선과 1번의 총선 지휘
문 정권 폭정 두고 볼 수 없어 출마
“이준석, 상대적으로 조직력 약해
나경원, 지난 총선·패스트트랙 실패
주호영, 또 당 대표 출마해 자기 정치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까지 하신 분”
여성 임원 비율, 4.5→10%로 확대할 것
홍문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6·11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문표 의원은 “5번의 대선과 1번의 총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거를 아는 사람은 후보자 중 내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6·11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문표 의원은 9일 여성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5번의 대선과 1번의 총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거를 아는 사람은 후보자 중 내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비닐우산으로 잔잔한 비는 막을 수 있으나 태풍과 폭우는 막을 수 없다”며 “특히 실패한 장수를 다시 쓰는 것은 전쟁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문재인 정권 4년 동안 정의·공정·평등이 무너져 내렸다. 오만과 독선의 문재인 정권 폭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살리고 야권통합,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염원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왜 본인이 당선돼야 한다고 보는지. 

“지난 4년간 우리 당은 5번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겪으면서 당의 정체성, 경쟁력, 투쟁력은 사라졌고 무기력한 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번 당 대표는 10개월짜리다. 이제는 당의 실용주의 개혁과 변화로 자강정당, 야권통합, 수권정당, 후보관리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경험과 경륜 그리고 강한 리더십과 결단력 있는 후보자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 특히 야권통합과 정권탈환을 위해서는 대선, 총선 등 큰 선거를 직접 진두지휘한 경험과 경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지금 출마한 다른 후보들 어느 누구도 이런 경험이 없다.”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을 전당대회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은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하나.

“내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의 자강’이다. 당의 자강을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강한 정당이 돼야 한다. 매달 당원에게 ‘홍문표는 정책으로 말한다’라는 정책 제안서 시리즈를 우편으로 보내드렸다.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공감하고 연락주시고 많은 의견과 조언 주셨다.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과 갈등의 모습이 아닌 당과 국민을 위해 정책적으로 고민하고 수권정당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 되는 모습 보여야한다.”

-당권 경쟁 중인 다른 후보를 평가한다면.

“원외 청년 인사인 이준석 후보를 포함해 아쉽게 본경선에 오르지 못한 초선 의원들 역시 당에서 많은 역할 하려고 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돌풍과 패기만 갖고 내년 대선에서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돌풍과 패기 위에 중진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경험과 노하우에 귀 기울여야 한다. 다만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가 70%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한 이 후보의 돌풍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본인 선거에서도 실패했지만 지난 2019년 패스트트랙 당시에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여당의 독선과 만행 막지 못했다. 패스트트랙 관련해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등 관계자 27명 기소됐다. 모든 걸 본인이 책임진다고 했지만, 실제로 책임진 부분이 있는지 의문이다. 주호영 후보는 지난 1년 원내대표하면서 당 대표 권한대행을 했는데 이번에 또 출마했다. 우리 당이 ‘개인 정당’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자기 정치’를 위한 행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당과 합당 역시 시기적절하게 이뤄졌어야 하나 주 전 원내대표를 포함한 우리 당 전 지도부는 이를 미루다가 결국 합당 못하고 새 지도부에 넘겼다. 조경태 후보는 과거 민주당에서 3선(최고위원)까지 하신 분이 우리 당의 역사와 정체성을 제대로 아는지 의문이다. 지난 합동연설회나 TV토론회에서 조 후보가 다른 세 명의 후보들에 비해 정책적인 면이나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요 현안을 주제로 토론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청년 정책 기구 신설’은 저의 공약인 ‘청년청 신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홍문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홍문표의원실
홍문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홍문표의원실

-청년층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은.

“‘청년청 신설 법안’을 냈다. 해당 법안은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청년정책 개발, 교육‧취업 정보 제공, 국내외 네트워크 구성, 결혼‧주거문제 해결 등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정책 공약이다. 청년청 신설시 초대 청년청장은 40대, 차장은 30대에서 선발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다. 현재 23개 정부부처로 나눠져 18조원 예산 들어가며 진행 중인 청년정책을 청년청 통해 총 5조3,205억원 예산 절감 및 인건비 대폭절감 효과를 내는 것이다.”

-여성, 청년 할당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자리 내주기에 불과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할당제 룰에 따라 과연 여성과 청년들의 정치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는지 다시 한번 평가해봐야 한다. 공약 중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불이익 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겠고 공약했다. 육아, 출산 등으로 150만명에 달하는 여성이 경력 단절되어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 위해 재취업 시 가산점제 도입하겠다. 또, 공공기관 여성할당제 원칙준수 및 유리 천장을 걷어내기 위한 여성 임원 할당제를 도입하겠다. 여성 임원 비율은 현재 4.5%인데 10%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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