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부터 5월30일까지
올해도 온라인 인증 방식으로 열려
개인 참가자 6000명 참여해 성황리 폐회

‘2021 여성마라톤 with 랜선스포츠’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여성마라톤 홈페이지와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채로운 참여 인증 사진을 올렸다. ⓒ여성신문
‘2021 여성마라톤 with 랜선스포츠’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여성마라톤 홈페이지와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채로운 참여 인증 사진을 올렸다. ⓒ여성신문

한밤의 운동장을, 초록이 우거진 한강변을, 우리집 거실 런닝머신 위를 달렸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마라톤을 완주했다.

‘2021 여성마라톤 with 랜선스포츠’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집에만 있어서 우울해지기 쉬운 코로나 시대에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과 푸짐한 선물도 얻을 수 있었다”며 “여성은 물론 남성도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대회이니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바란다”는 후기를 남겼다.

여성마라톤대회는 매년 한강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마라톤으로 치러졌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랜선 스포츠로 대체됐다. 참가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각자의 일상에서 다양한 운동을 즐긴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인증하는 식이다.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해 5월22일부터 5월30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엔 개인 참가자 6000명과 기관·단체 등이 참가했다. 여성 참가자가 62%, 남성이 38%였다. 참가자들은 여성마라톤 홈페이지와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채로운 참여 인증 게시물 총 4705건을 올렸다.

‘2021 여성마라톤 with 랜선스포츠’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여성마라톤 홈페이지와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채로운 참여 인증 사진을 올렸다. ⓒ여성신문
‘2021 여성마라톤 with 랜선스포츠’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여성마라톤 홈페이지와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채로운 참여 인증 사진을 올렸다. ⓒ여성신문

여성마라톤 서포터즈 ‘톤즈’ 2기도 활약했다. 일반인 서포터즈 11명이 4~5월 두 달간 글·사진·영상 홍보자료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널리 알렸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서포터즈로 참여했고, 우수활동자로 선정된 연기자 채이설(39) 씨는 “언택트 시대의 마라톤은 혼자서 뛰는 거라서 외로운데, 여성마라톤은 참가자들이 랜선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대회 기간에 자주 열려서 ‘같이 뛰는 느낌’이었다. 꼭 달리기만이 아니라 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다양한 운동을 하고 인증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또 “여성마라톤이라고 해서 여성들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고, 일상 속에서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부를 자연스럽게 물을 수 있는 행사이니 내년에도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마라톤 서포터즈 ‘톤즈’ 2기 우수활동자로 선정된 연기자 채이설 씨 ⓒ여성신문
여성마라톤 서포터즈 ‘톤즈’ 2기 우수활동자로 선정된 연기자 채이설 씨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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