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10차 본위원회 개최
“플랫폼 노동종사자 기본권 보호 목적”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제10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제10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뉴시스·여성신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가 7일 ‘플랫폼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 

경사노위는 이날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제10차 본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16명의 재적위원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심의·의결된 안건은 △플랫폼산업위원회 구성·운영안 △공공기관위원회 운영 재가동안 △관광산업위원회 운영 연장안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운영세칙 일부개정안 등이다. 모두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플랫폼산업위원회는 디지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경제를 활성화하고, 노동종사자의 기본권 보호와 투명하고 공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공기관위원회는 지난해 11월21일 자로 운영기간이 만료됐으나,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공공기관의 임금제도 및 임금피크제를 주요 논의 의제로 다룬다. 

관광산업위원회는 앞서 호텔·항공·플랫폼노동·자동차 부품 등 코로나19 위기업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확대 및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이 건의·수용됐다. 또, 사무처가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일부 운영세칙이 개정됐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플랫폼산업위원회 신설을 통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플랫폼 사업이 공정한 산업으로서 새로운 규칙과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사노위는 앞으로도 노·사·정 및 다양한 계층 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디지털 시대로의 대전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기후변화, 고령사회 등 미래의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꾸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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