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국제우편물서 다량의 필로폰 적발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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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캄보디아에서 보낸 국제우편물에서 다량의 필로폰이 적발됐다.

7일 인천본부세관은 미국과 캄보디아발 우편물에서 다량의 필로폰을 적발한 김용준 관세행정관을 5월의 인천세관인 특수통관분야 유공자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오전 11시께 미국발 국제특급우편물에서 메스암페타민, 즉 필로폰 4.06kg이 적발됐다.

이는 13만5300여명이 동시에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미국에서 출발한 우편물이 인천공항우편세관에 도착해 엑스레이(X-ray) 통관 도중 적발됐으며, 우편물을 보낸 A씨는 이를 소금으로 속여 국내에 밀수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필로폰 4.06kg이 세 봉지로 나눠 포장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세관은 필로폰을 국내로 보내려던 A씨를 검거했고,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A씨를 구속기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5일 캄보디아에서 보낸 특급우편물 2건에서도 다량의 필로폰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필로폰의 양은 2.24kg으로, 7만4733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세관은 "이 필로폰도 엑스레이 통관검사에서 이상음영이 감지돼 적발됐으며, 실타래 안에 필로폰이 호일에 싸인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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