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7월부터 50대까지 확대된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각급 학교 교사도 접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선 7월에 50~59세까지, 그리고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60~74세와 같이 본인이 온라인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 접종기관을 선택해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1월 전 국민의 70% 접종을 위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접종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으며, 4월부터 75세 이상 5월부터 65~74세에 접종을 하고 있으며 6월에는 60세 이상 접종을 실시한다.

정부는 3분기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6월까지 1300만명의 1차 접종, 9월까지 3600만명의 1차 접종, 11월까지 3600만명의 2차 접종이 목표다.

김 반장은 "3분기 계획은 7월 이후에 반입된 백신별 도입 일정이 구체화되면 안내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청소년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는 돼있지만 접종 계획에 반영하기에는 아직 전문가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해당 연령대의 코로나19 위험 대비 (접종)이득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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