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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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직원 수가 1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은 늘어났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직원수가 공개된 309곳의 올해 1분기 전체 직원수는 총 120만3835명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9756명(0.8%) 감소했다.

정규직 직원수가 114만3018명에서 113만1308명으로 1만1710명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 직원수는 7만573명에서 7만2527명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20개 업종 중 절반이 넘는 14개 업종의 정규직 직원이 감소했다.

유통업종이 정규직 직원수가 7938명(7.6%)이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조선·기계·설비(-3572명), 자동차·부품(-3193명), 은행(-2843명), 식음료(-1283명), 건설·건자재(-1150명) 등의 정규직이 많이 줄었다.

기업별로 롯데쇼핑은 정규직이 2768명(11%) 감소했고, GS리테일이 2678명(31%)이 줄어 뒤를 이었다.

두산(-1366명), 현대자동차(-1303명), 국민은행(-1254명), LG전자(-1227명)의 정규직도 1천명 이상 감소했다.

반면 IT전기전자 업종은 같은 기간 정규직 직원이 5708명 늘었고 서비스(3558명), 제약(1352명), 공기업(636명), 운송(603명) 업종도 코로나·비대면 특수를 누리며 정규직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3월 말 현재 정규직이 11만963명으로 조사 기간 6358명(6.1%) 늘어 정규직 수는 물론, 증가 인원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웨이가 1703명(36%) 증가했고, SK하이닉스(884명), 삼성바이오로직스(777명), 엔씨소프트(645명), 네이버(617명), 대한항공(571명), 씨젠(436명) 등의 순으로 정규직이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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