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수영복 차림 사진 올려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가 상의를 탈의한 채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트랜스젠더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4)의 수영복 사진이 화제에 올랐다.

페이지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번째 트렁크 수영복(Trans bb’s first swim trunks)”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페이지는 트렁크 수영복 바지만 입었고, 야구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완벽한 복근을 자랑했다.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했던 배우다. 2020년 12월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밝히며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 살아가겠다고 선언했다.

페이지는 4월29일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토크쇼에 출연해 3월 유방절제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전환이) 내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그저 나 자신으로서 여기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도 날 방해하지 않는다.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면서 처음으로 내가 나답다는 것을 느꼈고, 내가 얼마나 생산적이며 창의적일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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