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서초구 반포수상택시승강장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 손정민 씨의 친구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수상택시승강장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 손정민 씨의 친구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한강에서 숨진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온 가운데, 손 씨 부친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19일 손 씨 부친은 자신의 블로그에 "목격자의 존재도 황당하지만 새벽에 옷입고 수영이라니 대답할 가치가 없었다"고 적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해당 남성이 수영을 하는 듯 강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으로 보였고, 구조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손 씨 부친은 친구 A씨 측이 내놓은 입장문에 대해 "단 한번의 사과도 없이 입장문만 내니 황당하기만 하다"며 "어차피 중요한 것은 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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