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축사
“공동체와 함께하는 불교계에 존경과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페이스북에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습니다’는 제목의 축사를 게시했다.

문 대통령은 “처마 끝 풍경소리같이 맑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품어주신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교계는 올해도 연등행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봉축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방역을 위해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면서도 스님들은 산문을 활짝 여셨다. 의료진과 방역진, 여행업계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같은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해 평화와 안식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체와 함께해주시는 마음에 존경을 표한다.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자비의 실천에 부처님도 염화미소를 짓고 계실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시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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