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면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민을 위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을 실시한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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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조 및 보호된 유실·유기동물이 13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3만5637마리로 조사됐다.

전체 등록 반려견은 총 232만1701마리다. 

반려견 등록 대행 기관은 총 3690곳이 지정돼 있으며 동물병원이 92.7%, 동물보호센터가 4.6%였다.

동물등록번호는 무선식별장치(내장형·외장형), 등록인식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 반려견 소유자의 58.9%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했다.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반려동물 등록제로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017년 117만5000마리에서 2018년 130만4000마리, 2019년 209만2000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80곳에서  구조·보호 조치된 유실·유기 동물은 전년보다 3.9% 감소한 13만401마리였다.

반려동물 유형별로는 개(73.1%)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25.7%), 기타(1.2%) 순이었다.

구조된 유실·유기된 동물은 분양 29.6%, 자연사 25.1%, 안락사 20.8%, 소유주 인도 11.4%, 보호 중 10.4% 순으로 처리됐다.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비용을 포함한 운영비용은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등록 대상 동물에 대한 국가지원과 유실·유기 동물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및 홍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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