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동강 수변 역사문화생태 관광지로 조성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달성군 도동서원과 화원유원지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사업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공유지 11만㎡에 총사업비 396억원을 투입, 도동서원을 중심으로 한 ‘도동유교역사지구’와 화원권역인 ‘화원역사재현지구’로 나눠 조성한다.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하고 2022년 12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동유교역사지구’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 일원의 다양한 유교 문화자원을 토대로 한다. 조선시대 5현(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을 통해 유교문화를 체험하는 조선5현 역사체험관, 한옥체험, 전통혼례, 풍류공연 등 전통예절과 문화체험을 위한 서원스테이, 서원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화원역사재현지구’는 가야, 신라시대의 역사자원과 더불어 귀족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아름다운 꽃이 많아 화원이란 지명을 갖게 된 화원권역의 경관자원을 바탕으로 한다.

고분역사체험실, 보부상체험실, 역사문화체험관, 전통음악연주회 상설공연장, 수변경관과 계절별꽃을 배경으로 한 상화대공원, 고분공원 등을 조성해 창의적 역사문화예술공간을 새로이 조성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본 사업은 기존 생태환경의 보존·개발과 더불어 시민들이 가야·신라·유교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