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AP/뉴시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개선에 대한 재확인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318.19포인트) 오른 34,548.53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 지수는 0.82%(34.03포인트) 상승한 4201.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3,632.84로 0.37%(50.42포인트) 올랐다.

실업 지표와 생산성 개선 등으로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49만80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52만7천 명을 밑돌았다.

1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5.4% 올라 시장 전망치인 4.5% 상승 보다 개선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381개의 기업 중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84%에 달한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금융주와 필수소비재, 통신주가 1% 이상 올랐다.

에너지와 헬스케어 관련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소폭 오름세로 마쳤다.

그러나 제약 관련주는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지재권)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힌 여파로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는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배 늘고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냈다고 발표했지만 1.44% 하락했다.

모더나와 더불어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승인을 내린 백신을 보유한 화이자 주가도 1% 가까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날 나올 4월 고용 보고서에 쏠려 있다.

경제학자들은 백신 접종과 경제 회복이 맞물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97만5000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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