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창립 4돌 맞아 유한킴벌리와 첫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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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한국여성재단 명예대사,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최영순(부산여성사회교육원 이사장) 아이들과 함께 창립 4주년 축하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다. <사진·이기태>▶

'딸들에게 희망을'주는 사업을 이끌어 온 한국여성재단이 창립 4주년을 맞았다.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대연회장에서 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 민간공익재단으로서는 최초로 여성의 친구들을 모으는 기관(Friend-Raising)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한국여성재단은 1999년 12월 '딸들에게 밝은 새천년을 열어준다'는 취지로 설립된 민간공익재단으로 후원자가 19만명에 이른다. 여성재단은 지금까지 76억여원의 기금을 조성, 지난 4년간 양성평등을 위한 사업을 펼쳐 소외여성들을 지원해왔다.

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재단은 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서 도움을 주려는 기부자들과 그들 사이를 잇는 다리역할에 주력했다”면서 “2004년에는 소외계층 여성 지원과 더불어 여성인력 양성, 국제화시대에 맞는 국제지도력 배양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운동 단체의 실무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자 '짧은 여행, 긴호흡'기획사업을 통해 활동가들을 격려했다”면서 “로또복권 기금의 합리적인 운영을 촉구하는 '통합복권법'제정관 관련된 국회청원 활동, 여성정치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은 여성재단의 활동의 폭이 넓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날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성평등한 사회와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재단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여성재단은 창립기념식에서 우정키우기(Friend-Raising)의 첫 릴레이 주자로 나선 유한킴벌리와 파트너 협약을 맺고 “딸들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여성재단은 지난 4월부터 본사가 여성기금 조성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언론공동캠페인 벌여온 것과 관련, 본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나신아령 기자arshi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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