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졸 이상의 경우 약 70%가 1년 내 취업 성공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여성 구직자가 취업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여성 구직자가 취업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경우 첫 일자리 진입까지 평균 3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청년 6895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졸 이하 학력자 중 1년 이내에 첫 일자리 얻은 사람은 29.4%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54.0%)이 2년 이상 걸렸고, 4년 이상 걸린 경우도 29%나 됐다.

전문대졸의 경우 평균 13개월, 대졸 이상의 경우에는 평균 11개월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졸 이상의 경우 약 70%가 1년 내 입직에 성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전체 청년 비율로 보면 1년 미만이 57.9%, 1~2년 미만 13.9%로 나타났다.

2~4년 미만은 15.4%, 4년 이상은 전체의 12.9%였다.

청년 28.3%은 직장을 구하는 데 2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

성별로 보면 남성은 21개월, 여성은 16개월로 여성이 5개월가량 짧았다.

남성의 경우 고졸 이하 평균 입직 소요 기간은 37개월, 전문대졸과 대졸 이상은 각각 15개월, 11개월이었다.

여성 역시 고졸 이하 학력층은 입직에 31개월이 걸렸지만, 전문대졸과 대졸 이상은 각각 11개월, 12개월에 그쳤다.

황광훈 고용정보원 지역일자리팀 책임연구원은 "고졸 이하 저학력층과 스펙 준비를 하는 청년층이 짧은 시간 내 노동시장에 진입해 일자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고용서비스 지원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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