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은 이전보다 20% 이상 늘어

20일 해외 무착륙 비행의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해외 무착륙 비행의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올해 2월부터 일평균 5000명대로 떨어졌다. 2001년 3월 개항 이래 역대 최저치다.

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74만16명(잠정)으로 하루 이용객수는 6166명으로 집계됐다.

1월 이용객은 21만912명, 2월 16만5542명, 3월 18만3902명, 4월 17만9660명이다.

하루 평균 1월 6803명에서 2월 들어 5912명으로 떨어졌고, 3월과 4월 이용객수는 각각 5932명과 5988명에 그쳤다.

같은 기간 항공기 운항편수는 4만1339편으로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13만2478편과 비교해 68.8%가 감소했다.

반면 항공화물량은 코로나19 이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화물은 106만6302t으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87만6914t과 비교해 21.6%가 증가했다.

항공화물을 월별로 보면 1월 26만1040t, 2월 23만7367t, 3월 28만7989t, 4월 27만9906t으로 집계됐다.

올해 항공화물의 호조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마스크 등의 의약품 수출과 국내 항공사들이 여객이 급감한 항공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영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항공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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