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 미리 받자"…신용대출 6조8400억 늘어
"규제 전 미리 받자"…신용대출 6조8400억 늘어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5.04 07:07
  • 수정 2021-05-04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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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원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관계자가 원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용 대출이 SKIET 청약과 대출 규제에 따른 선 수요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8623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2266억원 불어났다.

전월 대비 9조4195억원 늘어났던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신용대출 잔액이 142조2278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401억원 증가했다.

SKIET 공모주 청약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SKIET 일반투자자 청약기간이었던 지난달 28~29일께 신용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추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나온다고 예고되자 '패닉 수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30일 상환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을 발표했다.

주담대 잔액은 483조8738억원으로 전월 대비 7056억원 오른 수준이다.

계속해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이어지다 보니 관망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61조240억원으로 전월 656조4840억원보다 4조5400억원 늘어났다.

주식시장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유동자금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대기자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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