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수평관계 중시…역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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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21세기는 여성의 시대'.

한국여성심리학회 심포지엄에서 나은영 서강대 신방과 교수는 “미래사회는 여성적 리더십이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리더'다우면서 동시에 '여성'다울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회는 점차 다원화·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21세기 미래사회에서는 '관계'가 '정보'만큼 중요해지면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다양화되고 정보의 흐름이 다원화된 네트워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다양성을 인정하고 구성원간의 관계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면 이끌 수 있는 리더는 바로 여성적 리더라는 것.

나 교수는 “미래 사회는 수평성, 다양성, 관계 중심성, 투명성이 증가한다. 그런데 여성들의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이 이런 4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다”며 “여성들이 수평적 관계와 화합을 추구하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기 때문에 미래 사회에서 더 바람직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또 “여성들은 다양한 수용자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겉과 속이 일치하는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특성을 지닌다”며 “여성이 갖고 있는 관계 중심적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구성원간 신뢰 구축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 교수는 “사회적 권력은 공적영역에서 행해진다”며 “여성적 리더십이 자칫 사적 커뮤니케이션 패턴에 빠져선 안 되며 기존의 리더십 장점은 살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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