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9억원에서 14억원 상승
경기도 개별주택가격 5.92% 상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9일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개별주택 51만여 호에 대한 가격을 발표했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연면적 3049㎡ 규모의 정 부회장의 단독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163억원으로 지난해 149억원에서 14억원 상승했다.
최근 몇 년동안 경기도 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공시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낮은 주택은 남양주시 소재 단독주택(연면적 20㎡)으로 103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각 시·군에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택가격을 조사·산정한 뒤 주택소유자의 의견청취 및 시·군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각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2021년 전국 평균 개별주택가격은 6.10% 상승했으며, 경기도 개별주택가격은 5.92% 상승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상승률 8위다.
도내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남시 수정구(13.41%)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양주시(2.59%)로 나타났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주택)와 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 및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부과 시 과세표준이 될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공시된 가격이 적정한 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개별주택 공시가격 열람은 29일부터 시·군·구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직접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서 열람할 수도 있다.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다음 달 28일까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청(읍·면·동)민원실 방문접수·FAX·우편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