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YTN 라디오 인터뷰서
“황교안 생각과 저는 결 많이 달라”
당대표 출마설엔 “내년 정권 교체까지 어떤 역할이든 해야겠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홍수형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홍수형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계 복귀 행보에 대해 “조금 천천히 계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황 전 대표의 복귀에 “물론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다”면서도 “황교안의 생각과 저는 좀 결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제 원내대표 시절, 임기가 6개월 연장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 결국 황교안식 정치나 투쟁이 저하고 맞지 않는다. 제가 걸림돌이라 생각하고 원내대표에서 그만두게 한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선거가 끝날 때까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며 “비록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내년 정권 교체까지 어떤 역할이든 해야겠다. 선두에 서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후방에 서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는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3월10일 정계복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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