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차기 여권 대선주자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안 나온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경기지사의 1시간은 138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이재명 지사를 두고 “중대본 회의에 안 나오셨던 것 같다”며 “중대본에 참석하면 백신 상황이 어떤지, 접종 계획은 뭔지 다 알게 된다. 그러면 그런 말씀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고양 킨텐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권투 경기는 상대를 때려야 한다. 자신이 낫다는 점을 강조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본인이 더 역량이 있다고 얘기하려고 했던 것이지 저를 공격하려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이란 정말 한정된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정말 시간을 잘 써야 한다"며 "우리는 (1380만 시간이란) 가치 있는 시간을 정말 가장 유용하게,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견이야 다를 수 있지만, 저로서는 1380만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도민이 맡긴 일을 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급한 데 그 시간을 썼다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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