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에서 한 시민이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1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에서 한 시민이 달걀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계란 4월 수입물량을 당초 목표로 했던 2500만 개에서 4000만 개로 1500만 개를 추가 확대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6월 중 산란계 숫자가 정상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규모의 수입을 통해 수급 불균형에 대응함으로써 가격안정을 조기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계란 가격 상승의 주원인이었던 조류 인플루엔자가 3월 11일 이후 추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으나 살처분 과정에서 감소한 산란계 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계란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수급 진행과 관련해 ”현재 계획된 수입물량 2500만개는 예정대로 도입되고 있으며 26일까지 1500만개에 대한 추가공급 계약을 체결해 신속히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속한 수입 및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입시설 확충, 통관, 수입검사 등 계란 유통 전 과정에 걸쳐 개선사항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에도 계란 가격 추이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계란 추가 수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6월 중 양계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살처분이 있었던 농가별 1대 1 점검체계를 구축해 산란계 재입식 및 살처분 보상금 지급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양계산업 회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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