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하루빨리 마주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비핵화는 한국의 생존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비록 불완전하더라도 단계적인 접근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우리가 보기에 북한은 미국과의 유일한 협상 도구를 잃지 않으려 단번에 무기고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이 서로 양보와 보상을 ‘동시적으로’ 주고받으면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화와 외교가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 양국이 실패를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실패의 토대 위에서 서로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머리를 맞대고 찾아 나간다면 양측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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