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포브스지, 10개 분야 300명 선정
아이유·화사·수지·남주혁 등 연예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프로골퍼 김세영 
스타트업 대표 15인 등 한국인은 총 23명

ⓒ여성신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인이 23명 이름을 올렸다. ⓒ여성신문

가수 아이유와 수지, 화사, 남주혁 등 스타들, 스타트업 대표 15인 등 한국인 23명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30세 이하 리더’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면하게 된 경제, 사회, 개인적 도전의 한가운데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포함된 한국인 23명 중 15명은 스타트업 대표다.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 비즈니스, 자율주행 로봇, 블록체인 기반 연구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다. 

인체에 무해한 여성 용품을 만든 '해피문데이'의 김도진, 부혜은 대표. ⓒ해피문데이
인체에 무해한 여성 용품을 만든 '해피문데이'의 김도진(29), 부혜은(29) 대표. ⓒ해피문데이

친환경 스타트업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인체에 무해한 원료로 여성용품을 만드는 '해피문데이'의 부혜은(29), 김도진(29) 공동대표,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디보션푸드'의 이용민(29), 박형수(29) 공동대표, 대나무 칫솔을 만드는 'JUNI ESSENTIALS'의 구슬(Kathy Ku·29) 대표가 명단에 올랐다.

K팝 스타들도 4명 이름을 올렸다. 가수로는 아이유(27·본명 이지은)와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25·본명 안혜진)가 꼽혔다. 배우로는 그룹 '미쓰에이' 출신으로 본격 배우로 활동 중인 수지(26·본명 배수지)와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26)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5),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골퍼 김세영(27)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명단에는 뷰티 스타트업 디퍼런트밀리언즈의 서지수 운영책임자(COO), 해외송금 핀테크업체 센트비의 박정호(27) 기술책임자(CTO)도 포함됐다. 

포브스는 해마다 미국·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예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금융·벤처캐피털 등 10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해 발표한다. 아시아는 분야별로 30명씩 총 300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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