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지와 진주 허리띠로 정장 포인트 주기

~b6-4.jpg

한해를 마무리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송년회 모임이 많은 요즘. 직장여성에게 송년회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장롱 한 가득 채워진 옷이지만 막상 입을 옷이 없는 게 현실. 하지만 진정한 멋쟁이는 센스 있는 소품 하나로 같은 옷도 매번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법이다. 1만 원으로 멋내는 비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회사원 원남희(27) 씨의 패션철학은 '부담은 줄이고 센스는 높여라.'평소 직장 내에서도 독특한 스타일로 주변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은 그의 비법을 공개한다.

◇ 관심을 가져라

원씨는 남보다 유독 패션감각이 뛰어나거나 많이 투자하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항상 관심을 갖는다. 잡지나 신문에 나온 패션 정보를 볼 때도 그냥 보고 지나치는 법이 없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지 자꾸 생각해본다는 것. 일단 '관심'이 시작이다.

◇ 발품을 팔아라

관심이 생겼다면 틈틈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세상이라 하더라도 시장에 가서 직접 입어보고 착용해보는 것만큼 자신의 스타일을 빨리 찾는 비법은 없다. 원씨가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유행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곳은 남대문 액세서리 전문상가. 반드시 사지 않더라도 둘러보는 것만으로 유행 흐름을 볼 수 있다.

◇ 실전 활용

송년회라면 일반적으로 검은색 세미정장을 많이 입는다. 일단 시선을 끌 만한 코사지(3천 원) 하나와 진주가 달린 화려한 허리띠(5천 원)를 산다. 이때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 허리띠라고 항상 허리에 찾지만 않는다. 목걸이로 활용할 수도 있고 이번처럼 정장 액세서리로도 가능하다. 코사지에 살짝 늘어뜨린 진주 허리띠가 지적이면 메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김성혜 기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