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4% 증가…수입도 86.4% 늘어

와인종류는 레드, 원산지는 프랑스가 가장 많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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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와인 수입액이 1분기 기준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입량 역시 1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것이 유행을 하면서 와인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와인 수입액(2L 이하 제품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4% 증가한 1억966만달러(약 1222억원)로 집계됐다.

와인 수입액이 1분기에 1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량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와인 수입량은 86.4% 증가한 1만5473톤으로 집계됐다.

와인 종류별 수입액은 레드 와인이 8408만달러(약 937억원)로 가장 많았다.

화이트 와인 2240만달러(약 249억원), 기타 와인 317만달러(약 35억원) 순으로 뒤따랐다.

레드 와인 기준으로 원산지는 프랑스가 1965만달러(약 219억원)로 1위였다.

이어 미국 1751만달러(약 195억원), 칠레 1739만달러(약 194억원), 이탈리아 1215만달러(약 135억원) 등이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홈술 확산으로 와인바나 클럽 등 업소용보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정용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인 수요 증가로 와인수입업체들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신세계L&B는 지난해 매출이 1454억원으로 전년(1072억원)보다 35.6%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0.5%, 201.7% 급증한 103억원, 7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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