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래소에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올해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고가 행진을 거듭하면서 변동성이 더 큰 알트코인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결과로 보인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자체 알트코인지수(UBAI)는 8573.94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한때 9000을 넘기도 했다.
UBAI는 지난해 12월 31일(1707.52)과 비교했을 때 약 5배로 불어났다.
UBAI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한다.
해당 가상화폐들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지난해 12월 31일과 비교했을 때 알트코인들의 시가총액이 5배로 커졌다는 뜻이다.
UBAI를 이루는 가상화폐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이더리움의 가격(종가 기준)은 작년 12월 31일 81만5100원에서 이날 303만원으로 약 3.7배 높아졌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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