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부인하다 자백...“아이가 울어서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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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로고. ⓒ뉴시스·여성신문

인천의 한 모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유아의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하던 20대 아버지가 범행을 자백했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는 “화가 나서 아이를 던졌다”고 자백했다.

A씨는 13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구급대는 현장 출동해 아동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직 아동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이를 안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혔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틀 뒤 결국 자백했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텔에서 자녀 B씨와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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