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다큐·영화·전시...문화예술계도 세월호 7주기 추모
책·다큐·영화·전시...문화예술계도 세월호 7주기 추모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4.15 14:11
  • 수정 2021-04-15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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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세월호 7주기 추모기획전
MBC, 생존학생 6명 조명 특집 다큐 방영
전태일기념관 ‘진실과 약속의 연대전’ 전시 개최
창비,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담은 만화책 ‘홀’ 출간 등
세월호 추모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세월호 추모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책과 다큐멘터리, 영화 기획전 등이 열린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7편을 상영 중이다.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2018) ▲이오은 감독의 사월(2015) ▲오재형 감독의 블라인드 필름(2016) ▲양동준 감독의 그럼에도 살아간다(2020) ▲김세중 감독의 4월 16일 그리고...(2014) ▲김묘인 감독의 599.4km(2015) ▲304개의 별(2018)이다. 4·16 합창단이 선보이는 추모곡 및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영상 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MBC는 4·16 특집 다큐멘터리 ‘열여덟의 기억, 스물다섯의 약속’을 16일 방영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단원고 학생 75명 중 6명이 친구들을 떠나보낸 후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최초로 조명한다. 

'진실과 약속의 연대' ⓒ나무움직임연구소
전태일기념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실과 약속의 연대’전을 개최한다. ⓒ나무움직임연구소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전태일기념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진실과 약속의 연대’전을 개최한다. 304명의 희생자 얼굴을 본떠 탈로 만든 작품 ‘진실의 얼굴’을 비롯해 유가족과 시민·예술가가 공동창작한 400여개 작품으로 꾸려진다. 4·16사회참여예술연대와 4·16시민참여예술행동연대가 주최하고 나무움직임연구소가 주관했다. 관람료 무료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주)시네마달
세월호 참사의 현실을 기록한 영화 ‘당신의 사월’ 특별 상영회가 16일 열린다. ⓒ(주)시네마달

주현숙 감독이 연출한 ‘당신의 사월’ 특별 상영회도 열린다. ‘당신의 사월’은 2019년 제작돼 지난해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은 작품으로, 진도 어민과 학생, 인권활동가 등 세월호 참사를 지켜본 이들을 통해 참사 현실을 기록한 영화다. 

특별 상영회는 16일 오후 4시16분 열리며, CGV 광교·동수원·동탄·동탄역·동탄호수공원·북수원·수원·안산·평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신도림·용산·병점·안산·성서·광복오투(부산대)·울산(백화점) 등 전국 18개 CGV·롯데시네마 극장에서 개최된다. 

ⓒ창비
세월호에서 학생 20여명을 구해 ‘파란 바지 의인’이라 불리는 김동수 씨의 증언을 기반으로 세월호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참사 이후의 삶을 그린 만화 『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가 출판사 창비에서 12일 출간됐다. ⓒ창비

세월호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출간됐다. 세월호에서 학생 20여명을 구해 ‘파란 바지 의인’이라 불리는 김동수 씨의 증언을 기반으로 세월호 생존자의 트라우마와 참사 이후의 삶을 그린 만화 『홀: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창비)가 12일 출간됐다. 용산참사, 제주 강정마을 투쟁, 제주 4·3 등 한국사회의 비극적인 사건을 그려온 김홍모 만화가가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선보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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