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경 숙대 지역학연구소장

숙명여자대학교 지역학연구소(소장 임혜경)는 지난 12월 3일 <연극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숙명여대 김상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연극에서 여성 이미지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심정순의 '동시대 한국여성연극에 나타난 변화지향의 여성 이미지'를 시작으로 '1950년대 여성국극 연구'(백현미), '경극 여성배역의 변화와 사회문화적 배경'(차미경), '가부키 속의 여성 이미지'(아쓰코 카토)의 발제가 이어졌다. 2부는 숙대 박영혜 교수의 진행으로 서구 연극 속의 여성, 서구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연극의 여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진아의 '겔레메타 야놉스카야 연출의 오스르도프스키의 <뇌우>: 19세기 남성 작가의 시선에 대한 20세기 여성 연출가의 응답', 캐시 라핀의 '한국연극 속에서 여성과 유령', 파르자나 하일랜드의 '서양 연극에서의 마탑 여성', 장혜순의 '1990년대 독일 드라마에 나타나는 권력과 여성성의 묘사'가 발표되었다. 8명의 발제자와 8명의 질의자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수많은 연극 속에 드러나는 다양한 여성상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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