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대위서 만장일치 의결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11일 비공개 배대위 회의를 열고 오는 5월 2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수정의결 했다.

앞서 김태년 전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전임 지도부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차기 당대표 보궐선거를 전당대회에서 진행하고, 궐석이 된 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에서 뽑도록 결정했다. 민주당 당헌은 제25조 3항의 2는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된 때에는 궐위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중앙위원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박주민, 김용민, 이재정 의원을 시작으로 2030 청년 의원들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뽑자고 요구하자, 비대위가 의원들을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당무위원회에 이를 안건으로 올려 최종적으로 의결하기로 했다”며 “당원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원이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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