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경력과 신입 채용 비율 56% vs 44%

잦은 이직에 직무 교육 최소화할 수 있는 경력직 선호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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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실무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30개사를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선호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경력직을 신입보다 우선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이 53.3%였다.

'관계없이 채용한다'는 기업은 35.5%, '신입 위주로 채용 한다'는 기업은 11.2%에 불과했다.

경력직 우선 채용 이유에 대해서는 '바로 업무에 투입할 인력이 필요해서'(73.9%·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문인력이 필요해서'(26.1%), '이직·퇴사 등의 이유로 빈 인원을 뽑기 때문에'(25%), '경력직이 적응력이 더 좋아서'(19.3%), '신입사원을 교육할 여력이 없어서'(15.3%), '조직생활 이해도가 높아서'(8.5%)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주로 '영업·영업관리'(23.9%·복수응답) 직무에서 경력직 채용을 선호했고 이어 '연구개발'(22.2%), '제조·생산'(18.2%), '기획·전략'(14.8%), '재무·회계'(14.2%) 등의 순이었다. 주로 신입 교육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직무였다.

경력직 채용은 '수시채용'(82.4%·복수응답) 방식으로 가장 많이 이뤄졌고 '내부추천'(19.9%), '취업 플랫폼 인재추천 서비스'(17%) 등의 순이었다.

최근 2년간 경력직과 신입 채용 비율은 평균적으로 경력직 56%, 신입 44%였다. 또 기업의 69.7%는 앞으로도 경력직 채용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경력직 채용에 응답 기업의 80.6%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53%·복수응답), '업무 능력을 판단하기가 어려워서'(40.6%), '연봉 협상하기가 쉽지 않아서'(33.5%), '채용 루트가 마땅하지 않아서'(15.4%) 등이 있었다.

사람인은 "잦은 이직과 입사 후 직무 교육이 필요해 실무 운영에 불확실성이 큰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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