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미국 달러 ⓒPixabay
가상화폐와 미국 달러 ⓒPixabay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7900만원을 돌파했다.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달러를 넘어섰다.

6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794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오후 10시께 7500만~7600만원대에서 거래됐으나 밤 사이 가파르게 오르며 국내 거래소에서 사상 처음으로 7900만원대를 넘어섰다.

빗썸에서는 비슷한 시각 7870만2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7000만원선을 회복한 이후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월 4000만원, 2월 6000만원을 차례로 돌파했고 지난달 14일 사상 처음 7000만원선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전날 가상화폐 정보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총 시가총액이 2조달러(2200조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 시총만 1조1000억달러에 달했다.

올해 들어 2배 넘게 오른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이날도 개당 5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만3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시총 1조달러를 사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지난주 210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시총은 2440억달러(약 270조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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