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마지막 TV 토론

 

“한국 사회 유리천장에도 4선 의원·장관…딸들에게 귀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열린 마지막 TV 토론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한국 사회 유리천장을 뚫은 여성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사회자 주재로 서로를 칭찬했다.

우선 박 후보는 오 후보에 대해 언변과 패션감각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MBC 법률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실 때 제가 기자였는데 그런 방송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변이 좋으시다”며 “스탠딩 토론을 좋아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 아닐까. 오늘도 고집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이력을 언급하며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사회가 여성분들에게 유리천장이 있지 않냐”며 “그런 걸 돌파해서 4선 의원, 장관까지 하셨다. 얼마나 여성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많았겠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걸 다 돌파하시고 이렇게 올라오셔서 장관을 마친 후에 서울시장직까지 도전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딸들에게 정말 모범사례가 되는 것 같다”며 “여성으로서 성공한 그런 커리어우먼으로서의 경력이 많은 젊은 여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다. 이어 “끝까지 승승장구 하셔서 대성하는 정치인으로 귀감이 되면 젊은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