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7.8% "면접 후 기업이미지 나빠져"

기업이미지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 '면접관의 태도'

2월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1 희망일터 구인·구직의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월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1 희망일터 구인·구직의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 중 58.2%가 면접 뒤 기업이미지가 다르게 느껴졌다고 답했다.

1일 알바몬∙잡코리아는 최근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91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후회 경험 및 기업이미지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면접 후 기업이미지는 대체로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면접 후 달라진 적이 더 많다’는 응답자가 58.2%로 절반 이상이었다.

‘대체로 변함없다’는 응답자는 41.8%였다.

면접 후 기업이미지가 대체로 변했다고 느끼는 구직자 중에는 ‘기업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고 느끼는 구직자가 57.8%였다.

‘더 좋아졌다’고 느끼는 구직자는 42.2%였다.

면접에서 기업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면접관의 태도에 있었다.

면접 후 기업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었던 요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61.0%)가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명확하지 않았다’(39.8%), ‘회사의 시설이나 근무환경이 열악해 보였다’(28.3%), ‘직원들의 분위기, 표정 등이 어둡고 경직돼 보였다’(18.3%) 등이었다.

면접 시 기업이미지가 좋아졌던 이유에 대한 복수응답 조사 결과 ‘면접관의 태도와 인상 등 면접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이 응답률 5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의 시설이나 근무환경이 좋아 보였다’(45.1%), ‘면접 참가자를 대하는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가 좋았다’(35.1%), ‘직원들의 표정과 사내 분위기’(20.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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