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평화아카데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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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평화아카데미에 참석한 현대아산 김운규 사장이 남북경협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이기태>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지난 25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남북 교류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여성평화아카데미를 열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남북여성교류가 여성운동의 각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준비돼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정부, 경제, 민간(평화, 여성)단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정부 부문에서는 통일부 조명균 교류협력국장, 한국여성개발원 장혜경 연구위원, 여성부 서명선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해 이산가족 등 제도적 성과와 한계를 공유했다.

경제 교류 부문에서는 현대아산 김운규 사장이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의 경험을 발표했다. 이어서 그는 철도연결을 통한 극동 에너지 개발과 유럽 진출 등 남북 공동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이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여성단체에서 많이 제안해줄 것을 요구했다.

민간, 여성, 평화 차원에서는 월드비젼 아태지역본부 오재식 북한사업본부장, 유정애 카터 센터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윤덕희 명지대 북한학과 교수는 독일 통일 과정의 여성교류와 그간 남북 여성교류의 경험을 통해 한계를 분석하고 여성단체의 역할을 찾았다. 그는 다양한 방식을 통한 남북여성교류의 활성화, 통일의 당위성, 북한 여성에 대한 이해, 평화적 관점 등을 포함한 통일교육프로그램의 개발, 개별 여성단체의 통일준비와 연대를 제안했다. 또 남북교류에서 여성의 주도적인 참여를 위해 정부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컸다. 통일의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 확대, 통일부 내 여성관련 전담 부서의 신설, 통일과정과 통일 후 여성관련 문제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국제기구나 제3국을 통한 여성교류 지원 등이 제안됐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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