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맞는 일이라면 연봉 줄어도 괜찮아" 56.7%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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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명 중 4명은 지금 하고 있는 일 외에 다른 직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명 중 1명은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연봉이 깎이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30일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2449명을 대상으로 '직무 전환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잘 맞는 일인지를 물은 결과 '잘 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이 52.3%(응답률 기준)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33.9%)를 20%포인트 가량 앞섰다.

구체적인 응답을 보면 '잘하는 일'이란 응답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이란 응답이 17.9%로 나타났다.

‘잘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응답을 직무별로 분석한 '교육·강사' 직무에서 66.2%로 가장 많았으며, '디자인'(59.8%), '연구개발·설계'(58.8%), '전문·특수직'(58.6%) 순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응답에서는 '디자인' 직무에서 5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케팅·홍보'(47.7%,) 'IT·개발'(47.4%)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생산·제조·현장' 직무에서 41.4%로 가장 많았고 '경영·사무'(35.5%), '영업·영업관리'(34.5%), '서비스'(3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직장인들에게 직무 전환 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현재 일하고 있는 직무 외에 일해보고 싶은 다른 직무가 있다'는 응답이 84.6%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이 가장 일해보고 싶어하는 직무 1위는 '전문·특수직'(16.5%)이 차지했다.

이어 '경영·사무'(13.3%), '마케팅·홍보'(11.9%), 'IT·개발'(8.4%), '연구개발·설계'(7.2%) 직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직무 전환과 관련해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연봉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에는 절반을 웃도는 5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감수할 수 있는 연봉 하락액은 평균 329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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