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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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취업 후 1년 이내에 첫 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잡코리아가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1024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첫 이직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직장인들은 '입사 후 6개월에서 1년 미만' 기간에 첫 이직한 경험이 29.0%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에는 첫 이직 시기에 대해 '입사 후 3개월 미만'(18.0%), '입사 후 3개월∼6개월 미만'(21.2%), '입사 후 6개월∼1년 미만'(29.0%) 등 입사 후 1년 미만에 이직했다고 답한 경우가 68.3%를 차지했다.

30대 직장인들의 첫 이직 시기는 '입사 후 1년∼2년 미만'(25.9%)이 1위를 차지했다.

40대는 '입사 후 2∼3년 미만'이 27.7%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 직장인들의 경우 첫 이직 시기가 '입사 후 5년 이후'라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입사 후 1년 이상 2년 미만'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 후 6개월 이상 1년 미만'(19.9%), '입사 후 2년 이상 3년 미만'(16.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입사 후 6개월 미만에 처음으로 이직을 했다는 응답도 21.7%를 차지해 10명 중 4명 이상의 직장인이 입사 후 1년 이내에 첫 이직을 경험했다.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들어서'(39.2%), '낮은 연봉'(33.4%), '회사의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3%),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6.9%),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12.3%) 등을 꼽았다.

근무하는 기업유형에 따라 이직을 하는 이유도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사유는 '낮은 연봉'(42.8%), '불안한 회사의 비전'(37.1%)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대기업 근무 직장인들은 '업무 과다'가 응답률 50.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공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업무 과다'(33.9%) 외에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25.0%)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첫 이직시 공백기를 묻는 질문에는 '퇴사 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2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23.2%), '퇴사 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22.1%), '퇴사 후 1개월 미만'(10.5%) 등으로 응답했다.

첫 이직 업계 및 직무에 대해서는 '동종 업계 같은 직무'(38.4%)가 가장 많았으며 '다른 업계 같은 직무'(24.7%), '동종 업계 다른 직무'(19.7%), '다른 업계 다른 직무'(17.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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