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9만5194건…1년 전보다 9.16% 증가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했다. ⓒ여성신문·뉴시스<br>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했다. ⓒ여성신문·뉴시스

삼성전자가 미국을 대표하는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을 모두 제치고 10만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 '최다 특허' 1위에 올랐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영국의 특허전문 저널 'IAM'이 최근 발표한 '2021 미국 특허 보유 톱 100’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9만5194건의 누적 특허를 확보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공개된 발명특허와 디자인특허 등이 대상으로 특허권이 만료된 것은 제외했다.

삼성전자의 미국내 유효특허 건수는 1년 전보다 9.1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IAM에서 미국 특허 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IAM에 따르면 올초 기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는 특허 수는 1만8641건에 달한다.

이 중에서 지난해 출원한 것만 8955건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2020년 특허 출원 랭킹에서도 선두에 올랐다.

출원한 특허 중에서 당국의 심사를 거쳐 등록까지 완료되는 '등록률'을 살펴보면 올초 기준 19.6%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특허 100건을 출원했을 때 실제 유효한 권리로 인정받는 기술은 약 20개 수준이란 얘기다.

삼성은 미국 외에 유럽·중국에서도 특허 보유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IAM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초 기준 유럽에서 누적 1만9945건의 특허를 보유해 4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