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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문학활동을 해온 시인 김승희(서강대 교수)씨가 제2회 고정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단체상인 고정희 자매상은 장애여성의 권익보호에 앞장선 '장애여성 공감'(대표 박영희)이 수상했다. 고정희상은 여성운동자이자 시인이었던 고(故) 고정희씨의 삶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사단법인 '또하나의 문화'가 제정했다.

고정희상 선정위원회는 김승희 시인이 올해 윤석남 화백과 함께 펴낸 <김승희, 윤석남의 여성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여성주의적 시공간을 절절하게 펼쳐 보였으며 시적 진실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켜내고 특히 자매애를 통해 이를 이루어내려는 면에서 고정희 시인의 궤적과 매우 흡사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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