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용에 42억원 투입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신문·뉴시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신문·뉴시스

여성가족부가 추가경정 예산으로 71억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올해 제1차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 예산은 여가부 본 예산인 1조2325억원 대비 0.6% 증가했다. 

여가부는 이날 코로나19로 여성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경력단절여성 지원 확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 지원 확대, 유해매체로부터의 청소년 보호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여성이 직무 경험을 쌓아 안정적인 직장에 채용될 수 있도록 ‘새일여성인턴’을 확대한다. 현장의 일 경험 및 정규채용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심각한 일자리 위기를 겪는 경단여성의 신속한 고용회복을 돕는다. 또한 기업의 적정 구인수요를 발굴하고 경력단절여성 연계 취업을 집중 지원하도록 취업상담사 40명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의료진 및 방역인력에 대한 긴급 돌봄서비스와 휴원·휴교 시 긴급 돌봄서비스 지원을 위한 아이돌보미를 추가 양성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전담인력도 70명 확충한다. 가정을 직접방문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 구매비용으로 1인당 3만 6천 원 지원한다. 기정예산을 활용하여 휴원·휴교 시 긴급 돌봄서비스 이용요금을 최소 40%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 의료진 및 방역인력의 긴급 돌봄서비스는 최소 60% 최대 90%까지 이용요금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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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유해매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행정 차원에서 랜덤채팅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 기타 불법・유해사이트 등을 점검하는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청소년 유해정보(대리구매 등), 유해영상물(음주방송, 성인방송 등)을 상시 점검, 차단토록 하여 청소년의 안전한 온라인 이용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021년도 1차 추경예산을 신속하게 배정하여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돌봄 공백 해소하며,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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