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62.2%로 최고치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말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는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 대비 3.6%p 내린 34.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수치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다. 직전 최저치는 1월 1주 차 35.5%였다.

이번 조사에서 '매우 잘함'은 18.4%, '잘하는 편'은 15.7%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4.8%p 오른 62.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3.7%였다. 부정평가도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저치는 1월 1주 차 60.9%였다.

이번 조사에서 '매우 잘못함'은 46.6%, '잘못하는 편'은 15.7%다.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24.9%)에서 전주보다 9.3%p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광주·전라에서는 5.8%p가 내린 53.0%였다. 이밖에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 서울 등 전 권역에서 모두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 지지층(4.1%p↓, 19.6%)에서 크게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6%p↓, 83.3%)과 국민의힘 지지층(1.1%p↓, 3.5%) 모두에서 전주보다 내렸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전주보다 3.5%p 오른 26.3%였고,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3%p 오른 7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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