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모르는 성인-미성년자 대화 막는다
인스타그램, 모르는 성인-미성년자 대화 막는다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03.18 10:44
  • 수정 2021-03-1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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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플랫폼 내 청소년 안전 강화 대책 발표
성인은 자신을 팔로우 안하는 미성년자에 DM 못 보내
단기간 내 다수의 미성년자에게 연락하는 등
의심스러운 활동 보인 성인과 대화 시 경고 팝업
인스타그램 로고. ⓒ인스타그램

앞으로 인스타그램 성인 이용자는 본인을 팔로우하지 않는 미성년자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낼 수 없게 된다. 

17일 인스타그램은 플랫폼 내 청소년 안전 강화를 위해 여러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기능은 총 세 가지다. 먼저, 성인 이용자가 보내는 DM을 원치 않는 청소년들을 위해 ‘성인-미성년자 DM 제한’ 기능을 도입했다. 성인 이용자가 본인을 팔로우하지 않는 미성년자에게 DM을 보내려고 시도할 경우, 해당 계정에 메시지를 보낼 수 없다는 알람이 뜨게 된다.

또한 청소년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내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보인 성인 이용자와 DM을 주고받으면 청소년에게 팝업 메시지가 뜨는 ‘청소년 DM 안전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예를 들어, 단기간 내 수많은 미성년자에게 팔로우를 신청하거나 DM을 보낸 성인이 청소년과 DM으로 소통할 경우, 청소년 계정의 DM 화면 내 알림창을 띄워 해당 대화를 종료하거나 상대 계정을 차단 및 제한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안내한다.

아울러 10대 이용자가 인스타그램에 신규 가입할 경우, 가입 단계에서 계정 공개 범위 설정에 대한 안내 메시지를 띄우는 기능을 추가했다. 계정을 공개로 했을 때와 비공개로 했을 때의 차이를 설명해 청소년 이용자가 계정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개 계정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의 소통 및 콘텐츠 노출을 원하는 청소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능동적이고 안전한 선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다수의 이용자에게 반복적으로 차단을 당하는 등 의심스러운 활동 기록이 있는 성인 이용자의 ‘둘러보기’ 탭에는 청소년 이용자 콘텐츠가 추천 게시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이러한 성인들은 청소년 이용자의 공개 계정에 댓글을 남기지 못하게 하는 등 더욱 강화된 청소년 보호 기능 도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이 잘 작동하려면 이용자의 정확한 나이 파악이 중요하다. 국내 법령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만 14세 미만 아동이 부모 동의 없이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부터 회원가입 시 나이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실제 나이를 기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정확한 나이를 예측하고 있다. 관련 기능 및 기술 투자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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