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간담회
“포괄적 성교육 통해 차별 없는 교육 환경 조성할 것”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면담하고 있는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기본소득당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면담하고 있는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기본소득당

신지혜 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만나 학생 간에 벌어지는 학교 폭력에서 나아가 스쿨미투 근절을 위한 성평등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조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성평등 교육, 생태교육 등 서울시 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신 후보는 “성폭력에 얼룩진 학교를 바꾸기 위해 포괄적 성교육이 필요하다”며 스쿨미투·N번방 사건 등 청소년 대상 성폭력 근절을 위한 성평등 교육의 필요성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차별적 교육과 돌봄이 스쿨미투와 N번방 사건, 코로나 돌봄 공백을 만들었다”며 포괄적 성교육과 보편적 초등돌봄 체제 구축을 통해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과 기본소득 정책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의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이 학교 밖 청소년의 기본소득이기도 하다”며 “젊은 진보가 고민하는 주제에 일정 부분 차근차근 준비했고 확대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서울시교육청이 평등과 인권을 고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기본소득당과의 다양한 연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혜 후보는 성평등‧탈탄소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성교육 표준안 폐기 및 포괄적 성교육 실시 △대학 내 차별금지조례 제정 △보편적 지역사회 돌봄체제 구축 △채식 기반 식단 구축 등의 공약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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