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면당 면적 38% 커져

복잡한 요금제 체계 개편

예약 시설 이용료만 결제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글램핑존 ⓒ서울시/뉴시스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글램핑존 ⓒ서울시/뉴시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7일 난지캠핑장이 전면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재개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난지캠핑장은 기존보다 캠핑면당 면적이 약 38% 넓어졌다.

대여 공간의 면적을 늘리고 캠핑면수를 줄여 밀집도를 낮춰 공간이 넓고 쾌적해졌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시설을 조성·배치해 총 수용인원은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다양한 캠핑을 즐기는 이용자를 고려한 캠프파이어존, 글램핑존 등이 도입됐다.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 사계절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 잔디밭에서 놀이 활동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캠핑존까지 총 124면의 캠핑 공간이 마련됐다.

캠핑을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26개의 화덕이 설치된 바비큐존도 운영된다.

이용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운영 방식도 변경된다.

건전하고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매점에서 주류, 조리음식, 폭죽 등 캠핑장 이용에 부적절한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텐트와 그늘막, 바비큐그릴 등 캠핑용품의 대여도 불가능하다.

개인·공중 보건위생 등 청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글램핑존 외의 공간을 이용할 경우 캠핑용품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요금체계도 재조정됐다. 예약 시 시설 이용료만 결제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일반·프리캠핑은 1만5000~2만원, 글램핑존은 10만원이며 바비큐존 1만~2만원, 캠프파이어존 5000원~1만원으로 서울시내 캠핑장 요금 수준에 맞춰 책정됐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매월 15일에 다음달 이용 예약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캠핑장 이용 시 체온 측정,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절차에 협조하고 음식물 섭취 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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